순천상의, 새해 BSI지수 '75' 영업이익 목표 미달업체 58.3%.."대내외 불확실성 경기 최악"

최창윤 기자 승인 2025.01.01 17:06 의견 0
새해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1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를 기록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자료=순천상공회의소)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새해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1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에 따르면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를 기록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2024년 영업이익(실적)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58.3%를 차지한 반면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는 41.7%로 집계됐다.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업체는 그 이유로 ‘내수 부진(63.1%)’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45.4%p 증가한 비중이며 극심한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로 기업들이 유동성 부족 등의 애로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사에 응한 업체 중 58.3%가 우리 경제의 회복 시기를 2026년 이후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업체가 경제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우리 경제에 가장 위협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 리스크로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 응답이 전체의 2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물가 변동성 확대’와 ‘건설·부동산 시장 위축’ 응답이 각각 18.2%, ‘가계부채 심화’ 응답이 13.6%를 차지했다.

새해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1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5’를 기록해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자료=순천상공회의소)

또 업체는 2025년 우리 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는 대외 리스크로 ‘트럼프 2기 통상정책(31.9%)’, ‘유가·원자재가 변동성(23.4%)’ 등 주로 국제 통상과 관련된 위협을 꼽았다.

특히 한국 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당국이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분야로 ‘인플레이션(물가) 관리’ 응답이 29.2%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수출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응답이 20.8%로 뒤를 이었다. ‘가계·기업 부채관리’ 응답은 18.8%, ‘기업부담 입법·규제 완화’ 응답은 10.4%를 차지했다.

순천상의 이흥우 회장은 “새해에도 극심한 내수 침체와 높은 환율, 불안한 국제 통상 환경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순천 지역 경제의 회복을 늦추는 요인”이라며 “내수 진작과 환율 안정, 정부의 국제 통상 역량 발휘 등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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