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관광분야 창업기업 민생현장 살펴..목포 간담회서 지원방안 등 모색

최창윤 기자 승인 2024.12.29 10:01 의견 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7일 목포 쿠레레에서 열린 ‘관광분야 창업기업 현장간담회’ 행사에서 창업기업 대표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전남도)

[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목포 쿠레레에서 관광 분야 창업기업 활성화를 위해 민생현장을 살피며 창업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창업기업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관광 분야 창업기업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기업 대표들은 창업 관련 애로사항과 활성화 대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창업기업 제품 사업화 자금·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확대 ▲청년 창업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확대 ▲지역 특성을 살린 캐릭터 제작사업 지원 확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유지를 위한 유효성 검사 비용 지원 확대 등이다.

간담회에서는 전남의 자연과 특산물을 활용한 감태 페스토소스, 동백꽃생초, 멸치 그래놀라, 콩부각 등 독창적 관광제품이 소개됐다. 또한 참가 기업은 황토갯벌 맨발걷기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오란다 등 전남만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남도는 이러한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남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관광기업 창업 및 육성 지원사업, 청춘어람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관광사업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주민 735명이 103개의 주민사업체를 설립해 매출액 96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전남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특화된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광기업 창업 및 육성 지원사업은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41개 사가 창업했으며 사업화 자금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매출액 19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청년의 창의적인 섬·해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및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청춘어람 육성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49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 관광상품이 다수 개발됐으며, 청년인구의 지역 유입 및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대내외적 요인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관광산업을 받쳐주는 창업기업인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하도록 창업기업 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관광 분야 창업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문가 멘토링, 자금 지원, 판로 지원 등 맞춤형 창업 활성화 대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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