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7.5GWh 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계약 체결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20 08:24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미국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자회사를 통해 이뤄졌다. 2026년부터 북미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공급 규모인 7.5GWh는 약 75만 가구(4인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공급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 기반 컨테이너 제품 'JF2 AC LINK'다. 일반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에만 한화큐셀, 미국 테라젠과의 대규모 계약을 포함해 세 건의 굵직한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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