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반대, 찬성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표 대결을 예고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여야는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 반대, 찬성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표 대결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하고 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찬성 여론을 바탕으로 여당 이탈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이라며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의원 108명의 총의를 모아 반드시 부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대통령 탈당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여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등 8명을 내란 혐의로 고발하고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제출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단독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