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이후] 국힘 소장파 5명 “윤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해야”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2.05 16:15
의견
1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재선 김예지, 초선 김상욱·우재준·김재섭·김소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장파 현안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은 민주주의 유린의 역사와 인권탄압의 트라우마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에게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수습을 위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진실하게 사과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처벌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진정한 국민의힘으로 국민만 바라보며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5명은 친한(친한동훈) 또는 비윤(비윤석열) 성향으로 지난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도 일부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정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는 데 항상 뜻을 같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