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이후] 외인 이탈 가속..금융주, 이틀째 동반 폭락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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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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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금융주들이 동반 폭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9600원(10.06%) 내린 8만580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5.50%), 하나금융지주(-3.25%), 우리금융지주(-3.77%), 메리츠금융지주(-3.46%), 삼성화재(-5.20%), 기업은행(-3.50%), 삼성증권(-3.78%), 키움증권(-5.32%) 등도 일제히 내렸다.
비상계엄 사태 이튿날인 전날에도 금융주는 동반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시장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정책 중 하나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되돌려지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낮아지는 배당 기대감에 비해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외국인들의 매도 욕구를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순매도 금액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3443억원)였고 KB금융(1433억원), 신한지주(582억원), 기아(253억원), 하나금융지주(2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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