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대 신활력벨트' 가시적 성과낸다..'서창감성조망대' 내년 상반기 개방

최창윤 기자 승인 2024.11.30 08:42 의견 0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4년 5대 신활력벨트 추진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사업별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자료=광주광역시)

[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내년 상반기 옛 서창포구에서 영산강변 자연생태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서창 감성 조망대’가 선보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9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의 2024년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5대 신활력벨트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진단을 통해 내년도 효과적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총괄부서인 신활력총괄관과 5대 벨트별 사업을 추진하는 9개 협업 부서가 참여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연계 확장이 가능한 추가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5대 신활력벨트’는 광주시 주요 거점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조성 등이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는 지난해 10월 ‘Y-프로젝트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 이후 6개 선도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용역 착수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옛 서창포구에 영산강변 자연 생태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서창 감성 조망대’를 선보인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지난 2월 두물머리~발산교 캔틸레버 하부에 걷기 좋은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인접한 서방천의 수량 확보 및 수질 개선과 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을 힐링‧여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사업 구체화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 캔틸레버 :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 보를 말한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는 지난 9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인 광주송정역 ‘빛의 관문’을 조성했으며, 광주송정역사를 두 배로 확장하는 증축공사는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중으로 내년에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창업지원 핵심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이 12월 준공돼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융복합 창업 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도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가는 등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역 창업밸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 1기 운영을 통해 132명의 수료생을 첫 배출했고, 이중 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5대 신활력벨트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5대 신활력벨트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거점별 특성을 살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교두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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