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 셀트리온, 국제 저널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발표

박진희 기자 승인 2024.10.21 08: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 데이터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에 분주하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가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이하 RMD Ope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이다.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6억 3000만 프랑(한화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초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 악템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CT-P47도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7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국가에서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 속도를 내 기존에 출시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에 이어 인터루킨(IL)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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