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열풍 타고 고객 경험 확대” GS25·CU,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상품화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0.09 11:04 의견 0

CU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나폴리 맛피아)와 손잡고 프로그램 속 인기 메뉴인 ‘밤 티라미수 컵’을 이달 12일 선보인다.(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인기를 타고 미식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편의점들도 상품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 제공에 나서고 있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는 흑백요리사 인기를 타고 출연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상품화한다.

실제로 흑백요리사는 지난 2주간 비영어권 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달 3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조사 결과 흑백요리사가 1위(5.2%)로 나타나기도 했다.

GS25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이달 말 공식 IP 컬래버 상품 ‘편수저 시리즈’를 출시한다. GS25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 다양한 IP 협업을 이어온 바 있다.

먼저 전국에 이모카세열풍을 일으킨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의 ‘보쌈 수육’, ‘밑반찬 시리즈’,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이달에 선보인다. 흑백요리사에서 극찬을 받은 김미령 셰프의 손맛이 담긴 메뉴 3종은 출시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만찢남’ 조광효 셰프와는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와는 ‘마라샹궈’, ‘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했다.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일식끝판왕’ 장호준 셰프는 ‘오뎅탕’, ‘소고기 대파 우동’ 등 일식 간편식을 내놓는다.

이번 상품은 우리동네GS 앱 사전 예약을 통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한정 수량으로 먼저 선보이며 다른 상품도 이달 말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 13일에 김미령 셰프의 ‘즐거운 술상’과 장호준 셰프의 ‘모던오뎅’에서 셰프의 요리를 직접 맛보고 개그맨 유민상 씨와 이번 넷플릭스 협업 상품을 미리 만나보는 고객 참여형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GS25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흑백요리사 인기로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까지 어려워진 가운데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인 GS25가 IP 컬래버를 통해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면서 “뜨거워진 미식 열풍에 발맞춰 GS2S는 넷플릭스와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새롭고 맛있는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U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나폴리 맛피아)와 손잡고 프로그램 속 인기 메뉴인 ‘밤 티라미수 컵’을 이달 12일 선보인다.

CU는 나폴리 맛피아의 레시피를 활용한 ‘밤 티라미수 컵(4900원)’를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포켓CU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고 이달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인다. 사전 예약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점포와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밤 생크림, 토피넛 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진한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호텔 디저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미가 높다. 무엇보다 나폴리 맛피아가 상품 레시피에 직접 참여해 흑백요리사 속 메뉴와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의 장기적 협업을 통해 색다르게 해석한 상품 및 콘텐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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