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 원전 예정지에 소방차 기증..적극적인 현지 지원 ‘강조’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9.23 11: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체코 원전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해 지역협의체에 소방차를 기증하고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 세번째)과 마틴 크루파 오슬라보우 소방서 사령관(왼쪽 세번째)이 소방차 기증식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대우건설)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후 대우건설은 정 회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현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원전 예정지인 두코바니는 트레비치시 인근에 있는데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 발생 시 적극 대처가 힘들고 어려움이 많았다. 대우건설은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첫 지역 상생 활동으로 소방차를 지원했다.

19일 진행된 기증식 후 정 회장은 두코바니와 트레비치 지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래 50여년간 완수해 낸 500여개의 해외실적을 부각하고 적기준공 달성을 약속했다. 시공사 대표로서 원전지역 주민들과 상생협력을 다시금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원전지역 대표들과 두코바니 신규원전 5·6호기 예정부지도 방문했다.

20일에는 체코 경제사절단 행사에 참석했다. 체코의 정계, 재계, 산업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현지 원전관련 주요 산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내년 3월로 예정된 발주처와 한수원 간 계약이 잘 마무리되도록 시공 주간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대우’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체코 산업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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