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편 해소 협력”..메리츠화재, 리트러스트와 해외여행보험 오픈API 맞손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7.02 15:1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메리츠화재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하고 청구할 수 있도록 리트러스트와 오픈 AP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오른쪽)과 장우석 리트러스트 대표(왼쪽)가 해외여행보험 오픈API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메리츠화재)

리트러스트는 블록체인 솔루션과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부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오픈API는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메리츠화재가 API를 공개하면 고객은 보험사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외에도 제휴사 플랫폼에서 보험 가입과 조회·보상 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고객이 제휴사를 통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면 보험사와의 데이터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시간 계약 조회와 보상 청구가 어려운 불편함이 있었다. 제휴사와 보험사 간 전산 시스템이 연결돼 있지 않아 보험금 청구가 원활하지 않았고 보험사 앱에서는 제휴사에서 가입한 보험이 조회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휴사들과 전산 시스템·API를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은 “앞으로 제휴사들이 메리츠화재 오픈 API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역시 제휴사 화면 내에서 상품 가입부터 청구까지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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