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100억 횡령 사고’ 사과..“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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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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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행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의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자체적으로 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데는 아직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통제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은행 경남 지역 한 지점에서 근무하던 대리급 직원 A씨는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약 100억원의 대출금을 빼돌렸다가 발각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부터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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