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량 과일 잘나가네” 롯데마트, 조각 과일 전년대비 두 배 확대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13 08:46 의견 0

롯데마트·슈퍼가 올 여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과일 판매량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최근 고물가와 함께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자 조각 수박과 함께 조각 메론, 커팅 파인애플 등 식후 처리가 용이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조각 과일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가 올 여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과일 판매량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하며 소비자 취향저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소형 품종은 물론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서 판매하는 조각 수박·메론·사과 등 소용량 과일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실제로 4kg 미만의 미니 수박과 커팅된 조각 수박의 경우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 간의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소용량 과일 신장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400g과 800g 소용량 수박 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 고객들의 수박 쇼핑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한 입 크기의 큐브 형태로 커팅한 조각 수박, 원물을 1/8 사이즈로 잘라낸 조각 수박 1/8, 껍질을 남겨두고 커팅해 포크 없이 손으로 집을 수 있는 바로 먹는 수박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13일)에는 네 조각으로 커팅한 조각 수박1/4 신상품도 선보인다.

조각 수박 인기와 함께 조각 메론과 조각 사과·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월부터 신규 운영 중인 컷팅 머스크메론은 B+등급 상품을 활용해 400g 용량에 5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작황이 부진해 전년대비 고시세를 형성한 사과와 배도 낱개 세척 상품 및 조각 상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150g 소용량으로 한 컵에 담긴 조각 사과의 올해 현재까지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신장했다. 같은 용량 조각 배 역시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오르며 조각 과일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달부터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 를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원물 세척 및 소독의 철저한 과정을 거친 조각 과일 상품들을 신규 운영하며 더욱 신선한 조각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콜드 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익일 오전 점포로 입고되어 최상의 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조각 과일 외에도 전년 대비 용량을 30% 가량 줄인 소용량 포도와 체리도 선보인다.

남미 산지의 레드 글로브 포도도 소용량 상품을 희망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올해 800g 상품으로 운영한다. 체리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난해보다 200g을 줄인 450g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현경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형과 품종은 물론 조각 및 소용량 과일 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조각 과일 상품은 자체 품질혁신센터를 통해 최상의 선도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신선한 소용량 과일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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