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마트 보틀벙커가 애주가 사이에서 ‘와인 족집게 매장’으로 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 보틀벙커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와인과 양주를 제공함으로써 주당들의 성지로 자리잡았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 시기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 대상으로 와인, 양주를 구매해 집에서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서다.
보틀벙커는 소비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계절이나 주요 시즌에 맞춰 와인을 선보이는 ‘시즈널’, 특정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푸드페어링’, 여행이나 모임 분위기에 적합한 와인을 제안하는 ‘모먼트’가 있다.
또한 보틀벙커는 와인과 양주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와 함께 해당 주류를 시음해보는 ‘클래스’를 주 1회 이상 열어 애호가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클래스’에서는 시음회를 포함해 전문 소믈리에 혹은 와인 아카데미 원장이 직접 프리미엄 주류를 소개하는 강의가 제공된다. 세계적인 와인과 양주를 맛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는 만큼, 클래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실제로 보틀벙커 SNS 계정에 클래스 모집 공고가 게시된 후 5일내로 접수가 마감되는 편이며 참석자 수도 월 100명 이상 꾸준히 기록 중이다.
더불어 보틀벙커는 태블릿PC를 활용해 ‘와인 앤 플레이’, ‘와인 네비게이션’ 등 이색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해당 장르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와인 앤 플레이’와 문답을 통해 4000여 종이 넘는 와인 중에서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찾는 ‘와인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보틀벙커 앱에서도 참여 가능하며 추후 보틀벙커 잠실점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로 보틀벙커는 전 직원이 WSET 레벨 2 이상 취득해 전문성을 갖췄다. 해당 레벨의 경우 와인 상표를 보고 포도 품종과 생산지를 추측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춘 수준이다.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해당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을 세세하게 파악해 더욱 합리적인 와인 쇼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확보 외에도 특화 상품 확대, 앱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충성 고객 확보에 매진한다.
보틀벙커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위스키 물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확대해 고객의 쇼핑 선택지를 넓혔고, 보틀벙커 앱 2.0 업데이트의 경우 오는 7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와인 외에 양주 정보와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해 양주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오는 30일까지 남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보틀벙커 테이스팅 탭에서 남호주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특히 서울역점과 창원중앙점에서는 16종의 와인에 대해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135종에 달하는 남호주 와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보틀벙커는 지난 2021년 12월 잠실점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창원중앙, 상무, 서울역점을 오픈해 현재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보틀벙커만의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20~30대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기존 충성 고객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혜진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장은 "와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와인 선택 기준이 예전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며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게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들이 보틀벙커를 ‘주류 전문 특화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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