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가 15일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회에서 개최된 ‘제4회 유통 상생 대회’에서 상생 우수기업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롯데백화점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통 상생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중소상공인과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 대형마트 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문화 확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998년 1호점인 강변점 개점이래 대형마트업을 대표하는 유통사로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자연재해 또는 시장 상황의 변동으로 판로 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농수산물을 앞장서 매입해 판촉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약 8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상생에 힘써왔다.
매년 중소 파트너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자 환경성적표지 인증 컨설팅과 ESG 경영 컨설팅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관광기념품을 판매하는 한국문화상품관 ‘보물(BOMUL)’을 오픈, 중소기업과 전통문화 예술가들에게 상품 홍보 기회도 제공중이다.
또한 2022년부터 매년 100여개 파트너사를 초청하는 콘퍼런스를 진행,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한 해의 성과와 회사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등 동반 성장을 위한 건설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금융부터 경영, 복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중소 파트너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약 773억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 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전략 파트너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원 규모로 마진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마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소 파트너사들에게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식 및 유니폼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복지 개선에도 힘썼다. 2022년부터는 파트너사 본사를 직접 찾아가 파트너사 임직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인기 F&B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150개 파트너사의 임직원 15,000여명에게 도넛과 커피를 전달하며 적극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판로 개척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본점 등 총 4개점에 중소 파트너사 전용 편집 매장인 ‘드림플라자’를 운영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부터는 ‘해외 시장 개척단’을 조성해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롯데 계열사들과 호주 및 인도네시아에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열어 해외에 중소 파트너사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의 동반성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겟다는 방침을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해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판로 지원사업과 매장 내 임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위생 컨설팅을 시행한다. 또한 농어촌 파트너사에게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활동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는 총 세 차례에 걸쳐 300여명의 중소 파트너사 담당자들과 함께 1박 2일 ‘동행 워크숍’을 진행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한 것에 대한 결실이 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시행,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이번 수상은 형식적인 혜택이 아닌 파트너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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