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선봬..EVS37 참가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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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0:14 | 최종 수정 2024.04.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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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SDI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
삼성SDI는 이 대회에서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삼성SDI는 부스 규모를 지난 전시보다 2배 확대하고 업계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워 독자 개발한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L당 900Wh) 등 특장점을 소개한다. 오는 2027년 양산 시작이 목표인 생산 로드맵도 전시한다.
9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술,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도 공개한다. 초급속 충전은 2026년, 초장수명 배터리는 2029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안전 우려 중 하나인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막을 열 확산 방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는 충격이나 화재로 배터리에서 고열과 가스가 발생하면 각형 배터리 벤트(배출구)로 이를 빠르게 내보내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밖에 원통형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신규 제품 라인업, 모듈을 제거하고 팩에 셀을 직접 조립해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셀투팩(CTP) 기술 등도 공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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