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서도 컨시어지 서비스 누린다..'원에디션 강남' 주목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4.03 10:09 의견 0
원에디션 강남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거 편의성을 한층 높인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플랜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주로 고급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탁·청소·식사 제공·발렛 등 서비스를 통칭한다. 이와 같은 개념이 최근에는 주거시설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자료에 따르면, 주거 선호 공간 유형 중 20대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유형은 컨시어지·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 서비스가 많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형은 30~40대 연령층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는데, 일정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주거 편의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주거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부동산 시장에서도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토브 청담'은 다이닝 서비스·발렛·세차 등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위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2022년 서초구 방배동에 선보인 '인시그니아 반포'도 홈케어서비스·컨시어지 서비스·하우스클리닝·세차 등의 입주민 서비스가 마련된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들어서는 '아페르 파크' 역시 생활안내 및 예약·택배 발송 및 보관 등 컨시어지와 세탁·세차 등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주택을 고를 때 입지·브랜드·마감재 등 외형적인 요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 최근에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 다양한 무형 가치도 주요 선택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주택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 호텔과 비슷한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치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소형 고급주거시설 '원에디션 강남' 입주도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지 중 하나다.

원에디션 강남은 고품격 프레스티지 주거 서비스를 제공,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문 관리업체를 통한 개인비서 및 우편·택배 서비스와, 문화강좌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세탁·발렛·방문 세차·홈PT·건강상담 등 생활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홈메이드·정리 및 수납·소모품 교체 등 홈케어 서비스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문 요리사의 조식 서비스를 비롯해 홈 파티·바비큐 파티·룸서비스·테이크 아웃 등 다이닝 서비스도 있다. 단지내 입주민 전용 공간인 클럽 라운지에서는 음료 서비스·베이커리 제공 등은 물론, 콜키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이밖에도 고급 오두막 시설인 카바나에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등도 마련돼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에 조성된 원에디션 강남은 축구장 크기와 비슷한 대지면적 6355㎡에 지하 5층~지상 20층 총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2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43~82㎡ 25실·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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