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M&A통 윤상현 대표 단독 체제로..구창근 대표 퇴진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3.29 19:11 의견 0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자료=CJ ENM)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CJ ENM이 2인 대표 체제에서 윤상형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CJ그룹은 윤상현(52)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말 정기 임원인사 이후 한 달 반 만에 추가 진행된 이번 인사에서 구창근 대표는 CJ ENM 공동 수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기존 2인 대표 체제에서 윤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윤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휴식을 위해 사임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회사에서 안식년을 부여했다. 아직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CJ ENM 관계자는 "윤 대표가 커머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리딩하고 모바일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미래 전략과 투자, 물류 등 그룹 여러 사업에서 실행력과 함께 소통 기반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판단하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1999년 CJ그룹에 입사한 이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주식회사 경영전략1실장·M&A담당 등을 지냈다. 2022년 CJ ENM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올라 유통 사업을 총괄해 왔다.

그룹 내 전략통으로 불리는 윤 대표는 CJ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 대형 M&A를 주도해 왔다.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엔 네이버와 CJ 간의 전략적 제휴 및 IT 기반의 물류 혁신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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