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24] KT, 주주환원 정책 강화..분기 배당·결산 배당기준일 이사회 결의 도입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28 14:48 의견 0
KT가 28일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분기 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가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게 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이 승인됐다. 사진은 김영섭 KT 대표가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자료=KT)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KT가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KT는 28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가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정관 일부 변경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에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분기배당 도입 계획 외에도 오는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날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는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상정된 의안은 ▲제4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었다. 주주총회에서는 해당 안건들을 전부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1960원으로 확정했다. 다음달 2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25일 완료한 271억원의 자기 주식 취득 및 소각을 포함한 5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KT 김영섭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지난해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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