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생활환경 불편 여지 단지..역세권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19일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분양 시행
전철역과 500m 떨어진 역세권 단지
반경 300m 내 난방공사·소각장 위치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16 07:00 의견 0
GS건설이 공급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오는 19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조감도.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도보로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지만 주변에 위치한 기존 시설들 때문에 생활 불편 여지가 있는 수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청약이 오는 19일부터 진행된다. GS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단지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19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에 7개동으로 구성된 단지다. 전용면적 84㎡에 58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291세대 ▲84㎡B 103세대 ▲84㎡C 107세대 ▲84㎡D 79세대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면 보유 주택과 세대주·세대원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에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다. 재당첨 제한은 없다.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다. 오는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UP) : 걸어서 10분 내에 전철역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

도보로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라는 건 강점이다. 단지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곳에는 수인분당선 전철역이 위치한다. 걸어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해당 전철역을 이용할 경우 수원역까지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입주 후 바로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km 내에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상권이 위치한다. 걸어서 도착하는데에는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체육문화센터와 도서관 등의 문화시설도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이에 더해 단지 서쪽은 영통중앙공원과 인접한다.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직주근접 요소도 장점이 될 수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는 삼성전자 본사·계열사·협력업체들이 모인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km 내에는 가정법원과 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관공서가 있다.

■ 약점(DOWN) : 난방공사·소각장 등에 의한 생활환경 불편 가능성

단지 주변에 있는 기존 시설들로 인해 생활환경에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단지 북쪽 대지경계선으로부터 약 15m 떨어진 거리에는 지역난방공사가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300m 내에는 쓰레기 매립·소각장인 자원회수시설이 있다.

입주 후 소음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단지 남쪽과 서쪽은 약 25m 폭의 도로와 인접한다. 단지 북쪽 반경 100m 내에는 소방서가 위치한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입주자모집공고문에서도 인접한 도로 등을 통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변 단지에 비해 분양가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9억2670만원에서 10억4030만원대에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99㎡ 지난달 거래가는 8억1000만원이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약 흥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다. 지역난방공사와 소각장 등 기존 시설들로 인한 생활환경 불편 가능성이 있고 분양가가 주변 대비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다른 입지의 강점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근처에 난방공사나 소각장이 위치한 건 단점이 될 수 있고 최대 10억원대 분양가도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면서도 “생활하는데 입지의 강점이 뚜렷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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