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 방한…삼성·SK와 AI반도체 회동 주목

김명신 기자 승인 2024.01.23 08:38 의견 0
(사진=AP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번주 한국을 찾는다. AI 칩 생산을 둘러싸고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회동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번주 중후반 한국을 방문해 6시간가량 머물며 국내 기업들과 AI 반도체 개발·공급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과의 면담 가능성도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AI 시대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AI 반도체 설계 기술 등을 두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트먼 CEO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픈AI는 올해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AI 칩 생산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인 G42,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을 보유한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 등과 자금 조달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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