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35층으로 재건축한다…'49층 재건축' 포기

김나영 기자 승인 2017.10.26 23:46 의견 0
(사진= KBS 제공)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가 결국 최고 35층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지난 19~25일 주민들에게 의견을 접수한 결과 재건축 계획안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4803명 가운데 3662명이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2601명이 35층 재건축을 선택했다.

당초 은마아파트 조합은 기존 14층 높이의 4424가구 아파트를 철거해 최고 49층 높이 6054가구로 재건축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주민들이 선택한 35층 안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건립 가구수가 5905가구로 49층 안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재건축 시공사를 건축허가 이후 선정할 수 있지만 은마아파트는 관련 제도 개편 이전에 이미 삼성물산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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