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인상부담에 김밥도 3000원 시대..신전떡볶이, 2500원으로 25% 올려
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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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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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떡볶이에서 판매하는 신전치즈김밥(좌)과 신전김밥(우) (자료=신전떡볶이)
[한국정경신문=진성원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신전떡볶이는 신전김밥과 신전치즈김밥 판매가격을 500원씩 올렸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김밥조차 원가 인상 부담으로 한 줄에 3000원이 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달부터 적용하는 신전떡볶이의 김밥 판매가격은 신전김밥 2500원, 신전치즈김밥 3500원이다. 다른 김밥 프랜차이즈 역시 지난해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김가네는 지난해 4월 김밥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대표메뉴 김가네 김밥은 종전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바르다 김선생도 지난해 5월 주요메뉴 8종의 김밥 판매가격을 약 3~10%씩 올렸다. 바른 김밥 가격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됐다.
김밥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자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87로 3월 기준 2015년보다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올라 프랜차이즈 판매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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