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려동물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 (자료=G마켓)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자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반려동물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G마켓은 반려동물용 유모차와 유아용 유모차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따졌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57%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유아용 유모차는 64%에서 43%로 하락했다.
G마켓은 몇 년 전부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가 늘고 유아용은 감소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저출생 구조는 이미 굳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8명, 2010년 1.23명, 2020년 0.84명, 작년 0.78명 등으로 가파른 하향곡선이다.
출생아 수도 2000년 64만명에서 2010년 47만명, 2020년 27만명으로 줄다가 지난해에는 25만명 선마저 무너졌다.
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25.4%)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농림축산식품부 최근 통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