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공공사업 경쟁력 강화..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수주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18 11:14 의견 0
한양이 공사비 3192억원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평면도. (자료=한양)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양이 인덕원부터 동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제7공구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양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는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잇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길이 34.3km에 12개 공구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2조6246억원이다.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제1공구와 9공구를 제외한 10개 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양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비 3192억원 규모의 제7공구 시공권을 확보했다. 제7공구는 전체 12개 공구 중 3번째로 공사규모가 큰 구간이다. 컨소시엄 지분은 ▲한양 70% ▲호반산업 10% ▲한라사업 10% ▲대진종합 10%로 구성됐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7공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서 영통구 원천동 일대까지의 약 3399m 길이의 터널과 정거장 2개소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한양 관계자는 “터널과 항만 등 다양한 SOC 부문에서 한양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공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주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양은 올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부산 신항 양곡 부두 민간투자사업과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율은 470% 이상을 유지 중이다.

LNG를 저장·반출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전남 여수 묘도에 조성하는 공사도 진행 중이다.

수소·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암모니아·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포함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단지와 인근 데이터센터 등 산업벨트를 직접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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