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부상 복귀 후 첫 선발출장..보훔, 바이에른뮌헨전 역전패로 포칼 탈락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0.30 10:39 의견 0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이 30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패해 탈락했다.(자료=보훔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이청용이 부상 이후 약 2달 여만에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소속팀 보훔은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보훔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훔 포노비아-루르 슈타디온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2라운드를 치렀다. 2부리그 보훔은 독일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선전했지만 경기 막판 2골을 내주며 1-2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이청용은 이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청용은 지난 25일에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에 후반 12분을 남기고 교체 출장하면서 부상 복귀를 알렸다. 당시 경기는 지난 8월 17일에 열린 함부르크와의 2부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 출전 이후 첫 출장이었다.

이날 이청용은 교체가 아닌 선발로 나서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보훔은 전반 35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 38분 세르주 나브리에 동점골을 내줄 때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 43분 아르멜 벨라-코찹이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어 후반 44분 토마스 뮐러에게 잇달아 역전골까지 내주며 거의 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보훔은 현재 리그에서는 18개팀들 중 강등권인 16위(9점)에 놓여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오스나브뤽(12점)과의 승점차는 3점이다. 하지만 이청용의 성공적인 부상 복귀로 전력 플러스 요인이 생긴 만큼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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