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생계 위협하는 시몬스..대리점 판매이익 낮추고 제품값은 올리고
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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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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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진성원기자] 침대 제조 및 판매회사인 시몬스가 대리점주들의 생계를 위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몬스침대 대리점주 20여명은 지난 26일 강남구 삼성동 시몬스 영업본부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
대리점주들이 지난해 12월 시몬스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공정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지 약 3개월만에 다시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이 날 시위에 참여한 대리점주들은 시몬스가 강요한 불공정한 판매조건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10월 제품판매 이익을 40%에서 12~13%로 낮췄다. 시몬스는 새 계약조건에 대해 "1주일 안에 변경된 약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을 종료하겠다"며 대리점주들을 압박했다.
대리점주들은 반발했다. 판매이익을 10%대로 낮추면 손실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대리점주들은 "판매이익의 약 20%가 임대료와 인건비로 나가기 때문에 본사가 제시한 12~13%로는 대리점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했다.
게다가 시몬스의 일방적 조건에 동의했던 대리점주들도 다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시몬스가 새로운 판매수익 계약을 체결하고 난 뒤 제품 가격을 올려 매출이 줄어서다.
한 시몬스 대리점주는 "한 달 평균 1억 정도 매출을 올렸으나 지금은 월 매출이 3000만원 안팎으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몬스는 대표이사가 회사돈으로 가사도우미를 불법 채용하고 자택 인테리어 비용까지 처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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