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탄소중립 공헌 동참..태양광모듈 일체화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28 16:45 의견 0
LX하우시스가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해 에어컨 실외기 루버 태양광모듈 일체화 제품 ‘솔라시스템 루버’를 공개했다. 사진은 LX하우시스가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한 모습. (자료=LX하우시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LX하우시스가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한 ‘솔라시스템 루버’를 공개하며 탄소중립 공헌에 동참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해 ‘솔라시스템 루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서울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건축물 탄소저감 관련 기술 등 기후테크 관련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게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서 LX하우시스는 별도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전시관은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으로 구성했다. 공동주택에는 에어컨 실외기실의 공기 순환과 온도 조절을 위해 루버가 설치된다.

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모듈이 일체화된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제품이다. BIPV 제품들에 요구되는 전기·구조·안전 성능 등 KS 규격 21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했고 공통 계통 연결이 아닌 세대별 계통 연결과 개별 인버터가 사용됐다.

여기에 해당 제품은 옥상과 외벽 등 건물 외부에 별도 공간을 확보했다. 이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알루미늄 소재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되도록 했다. 실내에서 루버의 개별 블레이드(날개)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제품구조가 커넥터 방식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LX하우시스는 태양광모듈 블레이드 형태 탈부착 매커니즘 기술로 총 4건의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과는 차별화된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전기적 화재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현재 재개발 및 신축 현장 여러 곳에 스펙인을 완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공급을 계속 늘려가며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계획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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