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 10곳 중 9곳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사진은 ‘이천 중리지구 우미 린 어반퍼스트’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 수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 10곳 중 9곳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12.2:1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쟁률 34.26:1과 비교해 낮아진 수치다.

이번달 공급물량 대비 청약자 수는 7429가구 공급에 6만6653명이었다. 지난달 1만1260가구 공급에 25만8341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2~3년 뒤 공급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며 “분양가 상승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하방경직성이 강한 신규 분양 단지를 놓치지 말 것”이라고 전했다.

연내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이천 중리지구 우미 린 어반퍼스트’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이천지 중리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0층에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에 785가구 규모다. 중리지구에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단지다.

제일건설은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에 위치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에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1184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인천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4차’ 1048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힐스테이트 동탄포레’ 585가구 ▲오산세교지구 ‘오산세교 파라곤’ 1065가구 등 택지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의 연내 분양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