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물량 역대 최저… 공급가뭄 속 신규 분양 관심 급증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1.21 13:58 | 최종 수정 2023.11.23 09:09 의견 3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내년 서울 아파트 공급가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입주물량(임대 제외)이 1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9일 기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9841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연간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 가구를 밑도는 것은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직전 최저치인 2013년 1만6420가구와 견줘 봐도 59.9%에 불과할 만큼 적은 물량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 매매, 전월세 값이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분양가 상승이 장기화 조짐을 나타내면서, 수요자들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시장 수급불안이 가중되자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 1월~9월 사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35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경쟁률(26.05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안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은 많지만, 당장 올해 남은 기간에도 계획된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초 올해 분양을 계획했던 현장들도 연거푸 일정을 미루면서, 신규 물량을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입주시장은 앞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평년보다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사업비 증가 등 사업을 지연시킬 만한 변수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도 오를 수 있다” 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 3구 지역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를 공급 중이다.

‘인시그니아 반포’는 지하 5층 ~ 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실 ▲84㎡ 108실 ▲펜트하우스 타입 (119㎡ 2실·144㎡ 2실) 4실 등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380m에 위치한 역세권에 자리하며, 지하철 이용시 강남 업무지구 및 서울 전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는 입지가 꼽힌다.

강북의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 한남'의 주거관리서비스를 진행한 한화에스테이트의 주거관리서비스가 도입된다. 한화에스테이트의 주거관리서비스는 ‘스마트 홈 서비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영향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단지 주위로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비롯해 ‘래미안 원펜타스’·‘래미안트리니원’ 등 다수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시그니아 반포' 갤러리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5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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