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율 개선이 직효” 하이트진로, 3Q 영업이익 435억원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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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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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마케팅비용 축소 등 판관비율 개선을 시도한 하이트진로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5억원이다. 매출은 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억이익이 크게 개선된데는 켈리의 시장 안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축소가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2분기 대비 마케팅비용 축소가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뛴 것이다.
그러나 주세 인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테라 판매량 감소가 매출 성장세를 제한했다. 별도기준 소주 매출액도 2% 감소됐다.
소소한 걸림돌은 내년 창립 100주년 기념 이벤트로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시장에서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전사 판매량 성장률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도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신제품 마케팅 비용 축소, 주력 제품 판매가인상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회복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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