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상승 추세..7월 거래량, 3개월 연속 증가한 1171건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9.12 10:25 의견 0
지난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지난 4월 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1171건을 기록했다. 사진은 2023년 7월 전국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부동산플래닛)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지난 7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전월 1171건 대비 3.6% 상승한 1213건이었다. 지난 4월 1126건 이후 3개월 연속 증가다. 거래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총 260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139건 ▲경북 105건 ▲충남 95건 ▲경남 87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이 1조1334억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 3821억원 ▲부산 1532억원 ▲대전 1391억원 ▲인천 833억원 순이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7월 거래량과 거래금액 증가율은 전월과 비교해서 각각 80%와 519.8%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할 경우 50%와 41.9% 증가했다. 이어 ▲강원 40% ▲충남 23.4% ▲대전 20.7% ▲전남 18.2% 순으로 거래량이 상승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세종 519.8% ▲대전 124.2% ▲대구 46.3% ▲광주 7.7% ▲서울 4% 상승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이 중 제주도 7월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89.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95% 하락했다.

영등포구와 마포구가 포함된 YBD 권역 지난 7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을 기록했다. 종로구와 중구를 포함하는 CBD 권역 거래량은 12.5% 오른 27건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포함된 GBD 권역의 경우 11.5% 감소한 23건의 거래량이 집계됐다.

지난 7월 거래금액의 경우 ▲YBD 1102억원 ▲CBD 1794억원 ▲GBD 3534억원이었다. 지난 6월 거래금액과 비교해 ▲YBD 30% ▲CBD 28.1% ▲GBD 23.8% 하락했다.

약 3305㎡ 미만인 소형빌딩 지난 7월 거래량은 136건으로 전체 거래량 139건의 97.8%를 차지했다. 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 상업·업무용 빌딩인 꼬마빌딩은 전체 거래량의 72.7%인 10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7월 강남구 거래량은 16건으로 서울시의 모든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종로구 14건 ▲중구 13건 ▲마포구 12건 ▲영등포구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도 강남구가 29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산구 2400억원 ▲중구 1519억원 ▲마포구 575억원 ▲서초구 545억원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까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도자들이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다소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며 매수자들도 가격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한 적절한 투자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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