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9년 효자작·신작 파상공세..하반기 ‘전망도’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력 글로벌 시장 확대
신작 타이틀로 여름 시즌 전략적 공략…실적 개선 기대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6.13 11:20 | 최종 수정 2023.06.13 11:29 의견 0
송재준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컴투스가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롱런과 더불어 국내외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 올 하반기 게임 시장 정조준에 나선다. 게임 성수기인 여름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1억9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 대표 히트작이다. 전 세계 94개 지역 매출 1위, 155개 지역 매출 TOP10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역대급 신작 라인업으로 파상공세에 나선다. MMORPG부터 스포츠, 낚시, 캐주얼, 퍼즐전략RPG, 방치형RPG 등 다양한 장르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 대표 장수작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 시장 입지 ‘속도전’

9살을 맞은 컴투스의 장수 히트작 ‘서머너즈 워’는 올해 대규모 컬래버레이션과 이벤트 시리즈 등을 연달아 실시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초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험과 향상된 플레이 환경을 마련하고 향후 10년을 다지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출시 9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사전예약 페이지에 공개된 업데이트 예고 티저 영상은 ‘RELOADED’라는 타이틀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업데이트에 앞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식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오는 24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글로벌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유저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 30일까지 이벤트 시리즈도 전개한다. ‘글로벌 서비스 9주년 기념 포인트’와 ‘9주년 기념 영웅 던전 리턴즈’ 등이 그 일환이다.

컴투스의 글로벌 영토 확장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컴투스는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공동 제작한 ‘서머너즈 워’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서머너즈 워/소환사 대전2’를 일본 현지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력해 ‘서머너즈 워’ IP(지식 재산권) 기반의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있다. ‘원피스’, ‘드래곤볼’, ‘은하철도999’ 등 다양한 대형 IP의 성공 노하우를 보유한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라이트 노벨을 시작으로 여러 콘텐츠를 통해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확장하며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라이트 노벨’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은 판형과 애니메이션풍 서술 방식 및 삽화가 특징인 서브컬처 장르로, 일본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개한 라이트 노벨 작품은 지난해 출간된 1편 ‘서머너즈 워/소환사 대전1’을 잇는 두 번째 이야기다. 작품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지만 게임과는 별개의 스토리가 전개돼 라이트 노벨 독자층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 팬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컴투스 측은 “이번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북미의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 국내 대표 웹툰 제작사 케나즈 등 유수의 기업들과 콘텐츠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세계 무대에서 라이트 노벨,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IP 파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컴투스)


‘서머너즈 워’의 또 다른 글로벌 행보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이다. 컴투스는 올해 월드 파이널 개최지를 태국 방콕으로 확정하고 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PROVE YOURSELF’라는 슬로건 아래 경쟁하고 화합하는 글로벌 e스포츠의 의미를 강조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국내외 실력자 간 대전 기회와 정상급 매치의 관전 재미를 제공해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본선과 월드 파이널까지 전 세계 소환사들이 함께하는 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컴투스에 따르면 올해 예선 참가자는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 각 16명씩 선발하고, 아시아퍼시픽 지역은 ‘한국’, ‘기타 동아시아’, ‘일본’, ‘동남아&오세아니아’ 등 4개 조로 나눠 각 8명씩 총 32명을 선발해 지역컵 출전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중국 별도 선발전은 8월 5일 심천에서 오프라인으로 첫 실시해 월드 파이널 진출자 1명을 뽑는다.

특히 올해는 ‘오픈 퀄리파이어(OPEN QUALIFIER)’를 도입됐다. 오픈 퀄리파이어는 월드 파이널 개최 지역에 월드 파이널 출전권 1장을 어드밴티지로 지급하는 제도다. 해당 지역 출신 신청자 중 월드 아레나 성적에 따라 상위 8인을 선발, 예선에 앞서 싱글 토너먼트 형식으로 1명의 승자를 가려 월드 파이널 직행 자격을 부여한다. 탈락한 선수들은 이후 진행될 지역 예선으로 재도전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의 성공 배경에는 탄탄한 게임성과 밸런스를 맞춘 전략이 꼽힌다”면서 “글로벌 서비스 게임이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글로벌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외 법인을 활용한 지역들마다의 차별적인 포인트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마케팅 접근 방식이 지역별 차이가 있겠지만 본질적인 전략은 같다. 일본, 대만, 중국 홍콩, 유럽, 미국, 동남아 해외 지사 중심으로 유저들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확대하는 측면이 강하다. ‘SWC’ 역시 유저들과의 직접 교류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면서 “현지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법인들의 로컬라이징이 잘 돼 있고 언어도 16개 서비스를 하면서 현지화 마케팅을 열심히 한 이유가 성공적으로 끌어올 수 있었던 힘”이라고 전했다.

(사진=컴투스)


■ 인기 IP 기반 신작 타이틀로 여름 성수기 전략적 ‘정조준’

컴투스의 하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가 국내외 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다. MMORPG부터 스포츠, 낚시, 캐주얼, 퍼즐전략RPG, 방치형RPG 등 다양한 장르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0~20대를 겨냥한 캐주얼, 퍼즐전략RPG 등은 론칭 시점을 방학 기간으로 맞추는 등 각 장르가 소구하는 타깃층을 고려해 타이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작 행렬의 포문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컴투스 그룹의 기대작 ‘제노니아’가 연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는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대작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의 그래픽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독창적 비주얼을 선보이고, 기사단 및 서버 간 대규모 이용자간전투(PvP) 콘텐츠 침공전 등을 선보인다.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유저 편의성을 높였으며, 최근 사전 예약 170만 건을 돌파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출시에 앞서 주요 클래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MLB 9이닝스 라이벌’도 신작 라인업에 합류했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은 20년 야구 게임 제작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컴투스의 새로운 글로벌 야구 게임 타이틀이다. 지난해 전 세계 MLB 모바일 야구 게임 중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MLB 9이닝스’ 시리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오는 7월 초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출시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동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 이후 신작 ‘낚시의 신: 크루’와 ‘미니게임천국’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리얼 낚시 게임 ‘낚시의 신: 크루’는 2014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낚시의 신’ IP 기반의 신작 게임이다.

원작의 인기 포인트였던 다양한 어종의 수집 재미와 장비 성장, 의뢰, 간단한 조작으로 즐기는 낚시 손맛 등을 살리면서도, 1인칭 시점으로 환상적인 바닷속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20세대를 겨냥한 ‘미니게임천국’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인 오는 7월 27일로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미니게임천국’은 대표적인 레전드 캐주얼 게임 IP로, 2000년대 출시 당시 전 시리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다채로운 미니 게임을 쉽고 단순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신작은 원조 캐릭터 및 인기 게임 등을 담아 원작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랜드를 반영해 유저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좀비 열풍을 일으킨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워킹데드: 매치3’ 역시 오는 8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워킹데드: 매치3’는 전통적인 3매치 방식을 도입한 퍼즐 전략 RPG로, 퍼즐을 풀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각 스테이지에 맞는 원작 코믹스의 스토리가 펼쳐지며 원작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사신키우기’도 올 여름 출격을 준비 중이다. 국내 방치형 장르 게임 중 가장 높은 플레이 타임과 유저 사용량을 기록 중인 다에리소프트의 ‘사신키우기’가 방치형RPG 장르로 개발돼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준비해온 신작 타이틀이 많았다. 여름 게임 시장이 성수기이기도 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이 이번에 선보이게 된 것”이라면서 “‘미니게임천국’의 경우 기존 IP 유저층도 있지만 메인이 1020이다 보니 여름방학 시즌을 공략을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한 면이 있다. 많은 참여와 좋은 반응을 이끌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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