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단지, 청약 경쟁서 인기..4년 연속 전국 경쟁률 1위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5.24 09:16 의견 0
주상복합단지가 4년 연속으로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DMC 가재울 아이파크’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주상복합단지가 4년 연속으로 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4년간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1위 단지는 모두 주상복합이었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분양한 ‘르엘 대치’의 평균 경쟁률은 212.1:1을 기록했다. 이어 ▲2020년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558.02:1 ▲2021년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809.08:1 ▲2022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199.74:1의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4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도 184가구 공급에 1만597명이 신청해 57.5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경기도 구리시에 공급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7.99:1의 경쟁률이 나오며 청약이 종료됐다.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주상복합 단지가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근처 소비를 의미하는 ‘홈어라운드’ 소비 방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상복합단지는 단지 내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존재하고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특징이 있다. 해당 실거주요건도 경쟁률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59㎡~84㎡ 283가구 규모에 오피스텔 전용면적 24㎡~56㎡에 77가구 규모인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 59㎡ 92가구와 오피스텔 24㎡~56㎡ 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대복리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분양 중이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4㎡ 85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근린생활시설이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193가구 규모에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52가구 규모를 가진다. 근린생활시설이 구성된다. 주거시설은 84㎡ 단일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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