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구 필름 국내 최초 도입..LX하우시스, 두산건설과 공급계약 체결

두산건설, 부산 단지 내부 플라스틱 재활용 필름 적용
약 120만 개 플라스틱 페트병 재활용 효과 예상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4.05 15:47 의견 0

LX하우시스가 부산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가구용 필름을 제공한다. 사진은 LX하우시스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마감재로 적용한 침실 붙박이장 모습 [자료=LX하우시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LX하우시스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Recycle) 가구용 필름'의 국내시장 공급을 시작한다.

지난 5일 LX하우시스는 두산건설이 2025년 말까지 부산광역시 남구에 조성하는 304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X하우시스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가구용 필름을 선보였다. 이후 재활용 원료 제품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해외시장에만 제품을 제공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 이어 리사이클 제품의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을 시작으로 여러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 공급계약 체결을 확정했다.

두산건설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친환경 제품 적용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LX하우시스의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아파트 내부에 적용한다.

이번 제품 공급으로 500ml 기준 약 120만 개의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의 의미가 유해물질 저감에서 자원 순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향후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의 수요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순환이 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인테리어 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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