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6월12일부터 제55회 서울음악제 공모 시작..청중상 신설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3.29 00:00 의견 0
포스터. [자료=힌국음악협회]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사)한국음악협회는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실시하는 제55회 서울음악제’에 참가할 작품을 6월12일부터 6월30일까지 약 3주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1969년 시작해 우리나라 창작음악 축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음악제는 국내 신인 작곡가들의 창작 의욕 진작 및 창작예술 진흥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 음악 근대사를 주도했던 작곡가 이흥열, 윤이상, 박태준, 조두남, 장일남, 김동진, 김성태, 김정길, 강석희 등이 거쳐 간 음악제로써 대한민국 음악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음악제이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관객과의 소통을 더하기 위해 심사방식의 변화를 모색했다.

1·2차 악보 및 음원 심사에서는 심사위원단 평가로 우수상을 선정하고,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을 연주회에서 선보이며, 전년도 평가항목 중 하나였던 관객호응도를 단일 심사항목으로 채택해 오로지 관객 투표만으로 선정하는 상인 ‘청중상’을 신설했다. 관객이 어떤 작품에서 울림을 가지고 선정하는지 작곡가에게도 대중에게도 관심을 유도하고, 창작음악계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55회 서울음악제는 나이 제한 없이 한국음악협회 정.준회원에 한해 응모할 수 있으며, 현대적 기법 또는 실험적 작품을 포함한 예술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미발표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

부문은 독창·독주, 실내악, 대편성 등 총 3개 분야이며, 대편성 부문을 제외한 입상작은 9월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제55회 서울음악제’에서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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