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는 중국의 종합 식품기업 ‘상하이리앙푸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료=푸드나무)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푸드나무가 중국 종합 식품기업 상하이리앙푸드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대표 김도형)는 중국의 종합 식품기업 ‘상하이리앙푸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상하이리앙푸드는 중국 F&B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중국 상무부의 프랜차이즈 업체 인증을 최초로 획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대표 제품인 타이완식 팬케이크는 독특한 맛과 높은 품질로 20여 개 국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국에서 공동 투자와 유통망 공유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푸드나무의 제품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하이리앙푸드가 자사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북미 시장 등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한편 생산 및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상하이리앙푸드가 보유한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푸드나무 또는 푸드나무 현지법인이 닭가슴살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유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푸드나무는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주주 변경 이후 내부 구조 개편을 진행하며 국내에서는 내실을 다지고, 해외에서는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이 푸드나무의 경쟁력을 인정한 만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글로벌 F&B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