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주도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힘 보태..수소차 1700대 보급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30 07:51 의견 0
30일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CI.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주도에서 내년부터 수소 시내버스를 보급하고 이동형 수소 충전소도 도입해 그린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제주도의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구좌읍에는 2022~2026년 기간 동안 시행되는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통해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 기술이 다수 적용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구축된다. 제주도 내 수소 모빌리티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향후 제주도 내에는 2025년까지 ▲수소 청소차 50대 ▲수소 버스 100대 ▲수소 승용차 200대가 보급된다. 이후 2030년까지는 ▲수소 청소차 150대(누적 200대) ▲수소 버스 200대(누적 300대) ▲수소 승용차 1000대(누적 1200대)가 추가 보급된다.

현대차는 2023년부터 수소 시내버스 제주도 내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소 승용차인 넥쏘 고객들의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수소충전소(승용차량 충전 전용)도 도입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탄소중립 메카인 제주도에서 그린수소 모빌리티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그린수소 생산·공급, 수요 등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넘어 제주도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