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카카오 '모빌리티' 협업..연내 도심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선봬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20 07:42 의견 0
19일 현대차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각 사 로고. [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카카오와 모빌리티 협업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 사업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

두 회사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차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도 넓힐 방침이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 많은 고객께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이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져 더 많은 분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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