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2분기 최대 매출 경신...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이 배경

송민찬 인턴기자 승인 2022.08.10 13:26 | 최종 수정 2022.08.11 08:22 의견 0
휴온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상승한 1241억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자료=휴온스]

[한국정경신문=송민찬 인턴기자] 휴온스가 매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41억원·영업이익 109억원·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수탁사업 부문과 뷰티·웰빙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수탁사업 부문의 매출은 '슈가마덱스나트륨주(근이완제)'와 점안제 수탁이 고무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해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 사업 부문은 비타민 주사제와 리즈톡스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감소한 영업이익의 배경으로는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제주원가는 하반기 시험 가동 준비 중인 점안제 공장의 인건비 등이 선반영되며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리즈톡스'의 적응증 확대 임상 비용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승인된 'HUC2-396'에 이어 7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인 'HUC2-394'의 임상 1상 IND가 승인됐다.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의 미래전략사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 중인 신약 개밣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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