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기술 글로벌 진출 가속화..현대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MOU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4.20 16:46 의견 0
20일 한전원자력연로 최익수 사장(왼쪽)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오른쪽)이 양 사간의 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국내 원전 최다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제조사 '한전원자력연료'가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제조·설계·서비스 및 원전해체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내 원전 및 UAE 원전에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후핵연료 성능검사 장비와 원자력연료 공장건설 관련 기술 등도 개발해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 사 협력으로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 뿐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폐기물 저감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안전성 평가 기술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협력관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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