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재생에너지 연계 그린 수소 생산 실증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20 07:41 의견 0
제주 풍력단지 전경 [자료=한국남부발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10MW(메가와트)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 수소 실증 기술 개발' 정부 지원 연구과제를 최종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탄소 배출 없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남부발전 컨소시엄은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가스기술공사,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공단, 미래기준연구소 등 13개 기관과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실증과제에 응모했고 현대자동차와 코하이젠이 참여했다.

이는 제주 동복·북촌 풍력단지 내 알카라인과 고분자전해질, 고체 산화물, 음이온교환막 등 4가지 수전해 방식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정부 목표보다 25% 용량을 키운 12.5MW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연구비는 정부 지원 299억원, 민간부담 323억원 등 총 622억원이 소요된다. 연구개발이 끝나면 20년간 사업화에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정부 2030 그린 수소 25만t 국내 생산·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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