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간, 여전히 집값 짙은 '관망세'..서울 아파트 가격 7주 연속 하락세 유지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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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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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제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있었던 3월 첫째 주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7일 기준 3월 1주차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폭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포인트 더 떨어진 0.03% 하락했으며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0.03%→-0.04%), 8개도(0.04%→0.03%), 세종(-0.13%→-0.24%)에서 하락폭이 확대되거나 상승폭 감소가 이뤄지면서 지방 전체는 보합세에서 0.01%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기록한 0.03%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매수세·거래활동 위축,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 및 거래 위축세가 지속됐다"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의 경우 신규 입주단지 인근이나 대단지 등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호가가 하락해 성북(-0.07%)․강북구(-0.05%) 등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강남 지역은 일부 중대형 위주로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한 서초구(0.00%)를 제외하면 송파구(-0.01%), 강남구(-0.01%), 강서구(-0.01%), 강동구(-0.03%), 관악구(-0.0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인천(0.00% → -0.02%), 경기도(-0.02% → -0.04%)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의 경우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던 광주의 상승세가 꺾이고 (+0.06% → +0.04%), 부산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전체 아파트가격은 전주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0.04%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수도권과 서울이 하락폭을 유지하고 지방이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하면서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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