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국 콘텐츠 제작 업체 인수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보"-삼성증권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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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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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삼성증권은 CJ ENM이 미국 콘텐츠 제작 업체 ‘Endeavor Content(엔데버 콘텐트)’ 인수로 글로벌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9일 기준 CJ ENM 주가는 18만400원이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CJ ENM이 19일 미국 콘텐츠 제작업체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잔여 지분 20%는 엔데버그룹이 계속 보유하고 현 대표 등 주요 경영진 등은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해당 회사 취득 목적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역량 강화, 멀티 스튜디오 구축 등을 위함”이라며 “취득 예정일자는 12월 31일이며 내년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CJ ENM이 이번 인수를 통해 상당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CJ ENM은 이번 인수로 미국 현지에 제작 기지를 마련해 글로벌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하게 됐으며 글로벌 채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또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본격 갖추게 돼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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