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메타버스로 신입사원 교육.."동기 간 네트워킹에 효과"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02 16:12 의견 0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 롯데건설의 신입사원 가상 교육장의 모습 [자료=롯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롯데건설이 채용설명회에 이어 신입사원 교육도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임직원 간 소통 강화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2일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으로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교육은 대부분 MZ세대인 신입사원들에게 친숙한 가상 공간에서 이뤄졌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음성 대화와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해 자유롭게 입사동기들과 소통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가상 공간에 최근 전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실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비하는 등 신입사원 만족도 제고에 힘을 쏟았다.

교육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코로나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비록 가상공간이지만 동기들과 함께 교육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학시절 들었던 온라인 수업과 달리 흥미롭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교육 실시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94%의 신입사원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 간 네트워킹에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롯데건설은 이미 지난 8월 25일에 열린 채용설명회도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며 호응을 얻었다. 총 400명의 구직자들이 사전 신청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서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채용설명회에 이어 신입사원 교육도 메타버스로 진행하면서 교육 훈련 패러다임 변화를 체감했다"며 "MZ세대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저극 활용해 사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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