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안심 귀갓길' 밝히는 서초의 셉티드(CPTED) 안내판 설치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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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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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여성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귀갓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내 여성안심귀갓길 20개소에 '셉티드(CPTED) 안내판'을 설치해 운영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셉티드(CPTED)안내판은 어두운 밤에도 안내판이 잘 보이도록 야간 시인성을 높였으며, 은은한 가로등 효과로 야간 보행에 도움을 준다. 또 친환경 솔라타입으로 별도 전기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셉티드 안내판은 위급상황에 처했을 시 현재 위치를 바로 파악해 신속한 신고를 돕는 기능과 함께 현재 위치가 경찰이 집중 순찰하는 구간임을 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내하여 각종 범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설치지역 선정은 지역내 경찰과 협업해 ▲교통안내판 및 CCTV단속안내판 등 부착물이 거의 없는 장소 ▲상호 간판이 거의 없는 장소 ▲기설치된 폴리스팟 안내판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과 디자인 선정 등의 사안을 고려했다.
구는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 조성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특히 역세권 세이프티존을 강화하기 위해 안심 비상벨, 폴리스팟, 고보조명, 고성능 CCTV,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 등 안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하여 범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구는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리풀 보디가드', '서초몰카보안관', '서초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반딧불이' 등 여성안전대책을 운영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CPTED 안내판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불안감을 조금씩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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