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태 사법정의 허브 상징물 '향나무 공모전' 개최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9.11 10:23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서초역 법조단지 일대인 ‘아·태 사법정의 허브’에서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인 향나무 작품 공모전과 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지는 버스킹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아·태 사법정의 허브의 상징물인 향나무의 가치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서초역 향나무 주제 작품 공모전'을 연다. 해당 향나무는 886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고목으로서, 지난 1968년부터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시(자유형식/한시 제외), 사진(2000×3000 픽셀 이상의 이미지 파일), 그림(초등생 이하 어린이/중학생 이상 일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서초역 향나무를 자유롭게 작품에 나타내면 된다. 서초역 향나무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을 떠올리게 하거나 스토리가 있는 시·사진·그림도 가능하다.
서초구민·서초구 지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부문별 한 개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10월7일까지 서초구청 홈페이지의 참가신청서를 담당자 이메일 또는 방문, 우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작품 원본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필수 제출해야 한다.
향후 구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16명, 4개 부문 총 6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10월 말 서초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안내한다.
시상 내역은 각 부문별 대상 1명(5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만원), 우수상 3명(각 20만원), 향나무상 10명(각 10만원)이다. 수상작은 아·태 사법 정의 허브 내 공간, 구청사 등에도 전시된다.
인근에 위치한 공원에서는 '찾아가는 아·태 사법정의 허브 버스킹'이 진행된다. 11일 장안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10월 네 번째 수요일(10월23일), 11월 두 번째 수요일(11월13일) 점심시간에 진행되며, 약 1시간 동안 다채로운 재즈와 대중음악들로 근처 주민과 직장인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버스킹에는 서초구 활동 청년 예술인 단체인 '튠어라운드'와 '8월형제'가 참가한다. 4인조 재즈밴드 '튠어라운드'는 대중적인 선율에 재즈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이고, 어쿠스틱 남성 트리오 밴드인 '8월형제'는 따뜻한 감성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반포대로(서초역~누에다리)부터 서초대로(정보사이전부지~서초역~교대역) 법조단지 일대를 '아·태 사법정의 허브'로 지정해 사법 정의의 가치와 테마가 담겨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경관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대법원·대검찰청 등과 연계한 견학 프로그램 등 법 문화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법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향나무 공모전과 일상을 즐겁게 해주는 버스킹 등 다채로운 사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지역이 아시아·태평양의 사법정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