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진심인 현대차..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사업 '가속'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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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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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현대차가 신사업인 로봇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로봇사업에서는 현대차가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명목 하에 유명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과 인지·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이 인수를 통해 전체 그룹 차원의 제조·생산, 기술 개발, 물류 역량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인수는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니만큼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인수에 들어간 돈은 8억8000만달러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 현대차의 로봇 기술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한다.
올해 초에는 달이(DAL-e)라는 4 피트 높이의 AI 로봇을 만든 바 있다. 달이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전시장 내 고객을 돕는 로봇으로 현재 시범 중에 있다. 시범이 성공할 시 현대 또는 기아 대리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과 로봇 배달서비스를 위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로봇 개발에 집중 중이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모비틸리 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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