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로고 [자료=휴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신세계 그룹이 휴젤 인수를 위한 협상 진행 사실을 인정했다.
신세계는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휴젤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인수설은 전날인 16일 한 매체를 통해 수면 위에 올랐다. 해당 매체는 신세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과 휴젤 경영권 매각을 위한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대상은 현재 베인캐피털이 가진 휴젤 지분 44%로 최대주주에 해당하는 지분 규모다. 인수 금액은 2조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휴젤이 국내 보톡스 시장 1위 업체인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신세계가 인수를 통해 뷰티·에스테틱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측은 정확한 인수 진행 사실에 대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