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전망..‘매수’ 유지-하나금투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6.15 08:04 의견 0
LG이노텍 분기 실적 전망 [자료=하나금융투자]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투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2518억원, 영업이익 1318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12%, 89%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폰 12시리즈가 양호한 판매량이 지속되고 있고 그 안에서 프로 맥스(Pro Max)의 비중이 높아 LG이노텍 입장에서 수혜 강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제반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기존 전망치대비 부진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투는 LG이노텍의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조3221억원, 영업이익은 47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53%, 108%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액은 11조8945억원, 영업이익은 1조293억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사의 스마트포노 판매 호조에 따른 것도 있지만 결국 그 안에서 LG이노텍의 역할이 지속 확대되며 실적이 레벨업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부터 카메라모듈의 공급구조가 변경되지만 최고 사양을 담당하는 LG이노텍의 입지와 경쟁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신모델 준비 및 전년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 증가폭이 크다”며 “IT 전반적으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호실적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갱신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 6.7배는 충분한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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